값은 인터넷폰 질은 일반전화 틈새상품 경쟁

중앙일보

입력

통화료는 더 싸고, 음질은 인터넷 폰보다 더 깨끗하게-.

최근 특정지역의 통신망을 묶거나 인터넷폰 겸용 전화기를 활용하는 첨단 기술이 쏟아지고 있다.

통화 품질은 좋으면서 통화료는 더 싸 일반 전화와 인터넷폰의 틈새 시장을 노리는 전략 상품들이다.

벤처 통신업체인 지시이(02-3431-6071)는 특정지역에 밀집한 오피스 빌딩들의 통신망을 묶어 구내전화처럼 통화할 수 있는 '지역통신센터'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상품은 건물마다 설치된 통신시설을 통합해 같은 지역의 건물들 사이에는 시내전화보다 싸게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이 회사의 김승철 사장은 "시외.국제전화도 종전 기본 요금보다 최고 78%까지 절감할 수 있다" 며 "지엔지네트웍스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업체인 앳폰텔레콤(http://www.atphone.com)은 이달부터 컴퓨터 없이도 인터넷 전화를 걸 수 있는 전용단말기 '앳폰 2000' 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회원으로 가입한 뒤 단말기를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하면 수화기만 들어도 인터넷폰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통화품질이 기존 인터넷 폰보다 우수하고,가입자 사이에는 공짜 통화가 가능하다. 물론 국제전화의 경우 미국이 분당 90원 에 불과해 종전 기본 요금보다 최대 70%가 싸다.

이밖에 새롬기술(http://www.serome.co.kr).
웹콜월드(http://www.webcallworld.com).
예향텔레콤(http://www.jptel.co.kr).
인터콘웨어(http://www.interconware.com)등이 다음달까지 인터넷폰 겸용 전화기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