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주주 실질적 변경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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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최대주주의 실질적 변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7일 올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상장법인 1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대주주간 주식인도 등을 통한 실질적 최대주주 변경 건수가 92건으로 지난해 84건보다 9.52%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기업수(109개)가 지난해(147개)보다 줄어들어 실질적 최대주주 변경 비율은 지난해 46.67%에서 올해는 62.59%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계열내 조정이나 상속 또는 증여에 의한 형식적 최대주주 변경수는 지난해 96건에서 올해는 55건으로 42.71% 감소했다.

전체 최대주주 변경건을 사유별로 구분하면 구조조정에 의한 최대주주 변경이 34건으로 23.13%를 차지했고 계열내 조정(33건), 지분처분(23건), 지분인수(19건), 장내매수(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한알루미늄공업과 리젠트화재해상보험, 메리츠증권, 아세아종합금융, 일은증권, 제일은행, 하나은행 등 7개사는 외국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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