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양 만든 연구팀, 암치료 달걀 낳는 닭 개발

중앙일보

입력

복제양 돌리를 만든 영국의 로슬린 연구소가 이번에는 암 치료제로 사용될 특수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달걀을 낳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암탉을 개발했다고 BBC방송이 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로슬린 연구소 과학자들은 미 생명공학업체인 비라젠사와 공동으로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유전자 구조를 변형해 이같은 암탉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 변형 암탉의 이름을 최고 인기 10대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에서 따 브리트니로 붙였으며 6일 일반에 공개한다.

자궁암.유방암 등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특수 단백질은 지금까지 달걀 흰자위에서 극소량만 추출돼 연구에 쓰기에 부족했으나 브리트니 개발로 충분한 양을 얻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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