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흑맥주 판매강화 선언

중앙일보

입력

하이트맥주가 흑맥주(스타우트) 판매 강화를 선언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맥주를 생산하는 하이트맥주는 부진했던 흑맥주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우선 이달중으로 30억원을 투자해 흑맥주에 대한 광고와 무료시음회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전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의 흑맥주 판매량은 작년까지만 해도 연간 10만상자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들어서는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신세대소비층들 사이에 인기가 되살아났다"면서 "판매를 부추기기 위해 판촉행사 외에도 한국인의 흑맥주의 맛을 조정했으며 디자인도 이국적 이미지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판촉전략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내년에는 흑맥주 판매량이 연간 80만상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트가 생산하는 흑맥주는 알코올도수가 5도로 용량은 330㎖와 350㎖ 두가지이며 출고가격은 846원(병)과 1천241원(캔)으로 책정되어 있다.(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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