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Tide - 늦지만 탁월한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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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 the Tide!"

오픈타이드의 출범은 단순히 한 회사가 업무를 개시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컨설팅·크리에이티브·정보기술 3대요소를 고루 갖추고, 미국에 본사를 둘만큼 국제적이고, 거기에 삼성이라는 거대한 인력과 자본력을 가진 기업의 출현에 웹에이전시 업체들은 경계를 게을리할 수 없었다.

최근에 있은 마치퍼스트(http://www.marchfirst.com)의 오픈타이드 지분투자는 이러한 두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 마치퍼스트는 세계적인 웹에이전시로 이번에 1200만 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사들였다. 양사는 다음달부터 공동 프로젝트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픈타이드는 자사의 최고 장점으로 ''우수한 인력''을 꼽는다. 삼성전자와 삼성SDS 출신의 김기종 CEO를 비롯해 95명의 직원 대다수가 삼성SDS·제일기획·삼성경제연구소 및 외국계 컨설팅 회사 출신이다.

세계화마인드가 오픈타이드인력의 특징. 이중식CCO는 예일대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교수로 활동했으며 이재호CFO는 UN에서 재무담당을 맡은 바 있다.

제일기획·두산건설·삼성전자·삼성생명·시큐아이닷컴 등이 현재 고객사다. 자본금 60억에 올해 기대매출은 1백억. 미국본사 이외 일본, 싱가포르, 중국에도 법인이 설립돼 있다. URL은 http://www.opent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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