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기업 협력업체에 4천500억원 지원

중앙일보

입력

`11.3 퇴출'로 인해 정리대상으로 묶인 기업의 협력업체에 약 4천500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부실기업 명단을 발표한 뒤 은행권(농협.수협 포함)에서 28일까지 정리대상기업의 협력업체에 총 4천472억원이 지원됐다.

지원유형을 보면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2천959억원이 기존 여신의 만기연장 또는 대환으로 이뤄졌고 신규자금 지원은 1천381억원이었으며 132억원은 상업어음의 일반대출 전환 형식이었다.

이 가운데 1천850억원은 대우자동차 협력업체에 지원됐는데 대우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여신의 만기연장보다 신규자금(823억원), 상업어음 일반대출(110억원)형식의 지원이 주를 이뤘다.

금감원 이성로 신용감독국장은 "아직도 많은 협력업체가 자금난을 겪고있는 만큼 금융기관에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 등과 긴밀하게 협조,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상시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