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뉴질랜드에 캠퍼스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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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내년부터 뉴질랜드 웰링턴의 CIT대학에 캠퍼스를 설립, 재학생 중에서 어학 장학생을 뽑아 해외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줘 해외 문화체험과 현장 실습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히게 해 졸업 후 취업과 진로에 도움이 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영어권 국가에 1년 연수할 경우 1천5백만원 가량이 들지만 조선대의 해외연수 학생은 현지 교육비는 전액 지원받고 기숙사비.항공료 등 3백50여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선발된 1백명은 내년 3월부터 현지 캠퍼스에서 과목당 3학점인 영어문법.회화.읽기.쓰기 등 교양영어와 CIT대학의 교양과목 1개를 수강하며, 졸업 이수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양형일 총장은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해외연수를 받으면 돈이 많이 들고 휴학을 해야 하는데, 이같은 문제들을 극복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이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한 데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구두훈 기자 <dhk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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