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만 잘하면 … SKT 인턴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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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SK텔레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할 ‘소셜매니저’를 학력·나이·출신지·영어성적 등을 보지 않고 SNS 활용능력만으로 선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3단계에 걸쳐 SNS상에서 미션을 내면, 지원자들이 다른 SNS사용자의 참여(공유나 댓글)를 얼마나 이끌어내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최종면접을 제외한 평가 전 과정은 온라인에서만 진행되고, 중간 결과 등은 SNS를 통해 지원자들과 공유한다. 입사 희망자는 이달 23일까지 SK텔레콤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sktworld)에 간단한 개인정보와 지원 동기를 입력하면 된다. 공식 트위터 계정(@sktelecom)과 회사 블로그(blog.sktworld.co.kr)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인턴사원으로 선발하는 소셜매니저는 6월 18일부터 6주간 SK텔레콤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근무 후에는 올가을 진행할 SK텔레콤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근무기간 중 직원들이 진행하는 소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준다. SK텔레콤 김혜진 매니저는 “기존 방식으로는 채용하기 어려웠던 공유와 소통에 능한 준전문가급 인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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