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19대 총선 투표율 올리기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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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이후 각종 선거에서 투표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천안의 경우 전국 평균은 물론 충남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7대 국회의원 선거는 60.6%의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46.1%로 크게 낮아졌다. 충남은 48.2%로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9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7위)에 머물렀다. 천안(42.3%)과 아산(44.9%)은 충남 지역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천안갑은 43.4%, 천안을은 41.2%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안 지역은 20대의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3%에 불과했다. 여성 투표율도 전국 최하위인 20.2%에 그쳐 20대와 여성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방안 마련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배구경기 입장객(4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위한 정책선거 실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서북선관위 관계자는 “정책선거 정착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4월 11일은 꼭 필요한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 날인 만큼 유권자들이 다시 한번 공약에 관심을 갖고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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