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유상철 득점공동3위 피날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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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득점왕 황선홍에 이어 2년연속 득점왕을 노리던 김현석(베르디)과 유상철(요코하마)의 야망은 수포로 돌아갔다.

유상철은 시미즈 S 펄스와의 경기에서 골든 골을 포함, 2골을 몰아쳐 17골을 기록했지만 나카야마(이와타 20골) 기타지마(가시와 18골)에 이어 아깝게 공동 3위에 머무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또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김현석 역시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하고 6위에 머물렀다.

한편 홍명보와 황선홍이 뛰고 있는 가시와 레이솔은 가시마 앤틀런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비기며 우승 문턱에서 꿈을 접어야 했다.

전날까지 가시마에 승점 1점차로 맹추격을 벌이던 가시와는 이날 선두 가시마와 시종 팽팽한 경기 끝에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며 막판 뒤집기 불꽃을 터트리지 못했다.

가시마는 승점 33점으로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고 가시와는 아깝게 승점 32점으로 2위에 기록됐다.

이로써 2000일본프로축구(J리그)는 전기리그 우승팀인 요코하마와 후기리그 우승팀 가시마가 새달 2일부터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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