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짐 멜론 KOL회장도 수사 의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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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증권 주가조작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영국의 리젠트 그룹 회장이자 코리아온라인(이하 KOL)회장인 짐 멜론 씨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 박태희 조사1국장은 27일 '리젠트증권 주가조작혐의와 관련해 진승현 MCI코리아 대표, 고창곤 전 리젠트증권 사장을 검찰에 통보하는 한편 멜론 KOL 회장에 대해서도 수사의뢰 조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진씨와 고씨를 검찰통보 조치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멜론 회장에 대해 수사의뢰 등 형사조치했는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었다.

박 국장은 '멜론 회장은 진씨와 고씨가 공모한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을 방조, 사주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KOL측은 진승현씨가 지난 1월 고씨와 매집한 리젠트증권 주식을 고가에 매입해 줄 것을 제의, 이를 거절했으며 주가조작 사건은 KOL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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