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잠수함 국내건조-현대중공업 선정

중앙일보

입력

오는 2009년까지 1천800t급 신형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총 1조2천700억원 규모의 차기 잠수함(KSS-Ⅱ) 사업의 국내건조 업체로 현대중공업이 최종 선정됐다.

국방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잠수함 건조능력을 지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국내건조 업체 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그러나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가격면에서 유리한 현대중공업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오는 12월 차기잠수함 사업 집행을 승인한 뒤 곧바로 건조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2일 차기잠수함 사업 기종으로 가격과 성능, 후속 군수지원 측면에서 우수한 독일 HDW사의 214형 잠수함을 결정했다.

차기잠수함 사업은 독일에서 설계와 기술을 도입, 국내에서 건조하고, 잠수함 독자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것이다.(서울=연합뉴스) 이 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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