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테크 GeForce2MX [4]

중앙일보

입력

그렇다면 인비테크MX는 비레퍼런스설계와 5.5ns램을 사용한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그런 그래픽카드란 말인가? 눈치 빠른 독자 분들이라면 이미 생각하고 계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즉, 181MHz에서 동작하도록 되어 있는 램이 166MHz로 동작하고 있다는 점. 다시 말해 181MHz로 메모리클럭을 높여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설치CD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파워스트립을 이용하여 오버클럭을 시도 하였다.

메모리 스피드를 5.5ns스피드인 181MHz로 높인 결과이다. 오버전과 비교해서 1에서 2프레임정도의 성능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별것 아닌것 같아 보이는 0.5ns의 차이이지만 실제 성능향상에 있어서는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메모리와 코어스피드를 최대한 올려 보았다. 양쪽 모두 200MHz의 스피드로 측정한 결과이며 200MHz 이상에서는 오동작을 나타내었다.
(필자가 시도한 200MHz 스피드에서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200MHz에서 테스트결과 1시간 정도 사용을 하면 윈도우가 다운되었다)
상당한 성능향상이 이루어 진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고해상도로 갈수록 그 결과는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버클럭을 권장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성능향상을 목표로 하는 독자들이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하겠다. 물론 오버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도 주지한 상태에서 시도해야 할 것이다.

결론
수도 없이 많은 GeForce2MX카드 시장에 도전한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일 수도 있다. 그만큼 큰 시장이라는 의미로 판단해 승산이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으나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 차별성을 갖지 못한다면 제품은 소비자의 눈길한번 끌지 못한 상태로 사장되어 버릴 수도 있다.
인비테크MX카드의 경우 말 그대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한 제품이다. 특이한 케이스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로 매장에 전시된 제품을 본다면 한번쯤은 발길을 멈추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케이스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의 성능적인 뒷받침이 이루어 져야 하는데 ′정상적인′상태에서는 약간 아쉬운 면이 있다. 물론, 그것이 체감상으로 전혀 느껴질 수 없는 수치이긴 하지만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GeForce2MX카드는 수없이 많다. 하지만 오버클럭을 시도한 상태에서는 꽤 만족할 만한 수치를 보여 주었으며 가격적인 면에 있어서도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고려하면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보여 진다. 물론 어떤제품을 구입하는가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권한이다.
문의 : (주) 인비테크 고객지원센터(02)705-0713 인포낵스 (02)3272-9079
(주)인비테크의 홈페이지

이길준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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