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호재 잇따르며 주가 고공비행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국내 닭고기관련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림이 최근 호재가 잇따르며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림은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이 시작되자마자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오늘을 포함, 최근 5일중 4일이나 상한가행진을 하는등 고공비행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하림의 주가강세는 경쟁업체로 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를 마친 마니커의 높은 경쟁률이 하림의 주가를 재평가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마니커가 지난 16일과 17일 공모를 통해 공모가 1만3천원에 3백87대 1의 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경쟁우위에 있는 하림의 본질가치에 대한 재인식이 확산된 것.

이와 관련,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하림의 주가는 마니커 주가의 최소한 2배가 적정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TV홈쇼핑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삼성, 롯데, 현대 등 재벌을 배제한다는 소문이 전해짐에 따라 선정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림은 농업협동조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수산 특산품을 주요품목으로 하는 TV홈쇼핑 신규채널 신청을 마무리한 상태며 사업자 선정과 관련, 농업관련단체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유럽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광우병 파문으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하림의 든든한 우군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Join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