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외국인 토지매입 230만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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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올해 3.4분기중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토지가 모두 705건, 230만평(1조7천551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11만평, 7천160억원보다 면적기준 207%, 금액은 245%가 각각 증가한 수치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72만6천평, 부산 51만6천평, 경기 28만9천평, 충북 19만6천평,충남 16만6천평, 경북 8만4천평, 경남 7만9천평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외국인들이 처분한 토지는 97건, 6만1천881평으로 금액으로는 1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국내토지매입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457건(6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본이 67건(10%)으로 조사됐으며, 용도별로는 주택용지 403건(58%), 상업용지 160건(23%), 임야.농지 등 기타 111건(16%)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건교부는 최근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로 토지거래가 작년 동기보다 15% 감소한것과 달리 자산증식을 위한 외국인들의 토지취득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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