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결산 상장제조업 '흑자'·금고업은 '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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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결산 상장사 가운데 제조업은 흑자기조를 유지했으나 금고업체들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17일 증권거래소가 6월 결산법인 23개사(제조업 15개사, 신용금고업 8개사) 2000 사업연도의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들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526억원과 36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금고업체들은 총 1천15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58억원의 적자를 낸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의 매출규모는 삼양사가 3천11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어 농심(2천902억원), 삼양제넥스(510억원), 대한제분(456억원) 등 순이었다.

분기순익은 농심이 17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양사(74억원), 삼양제넥스(58억원), 대한제분(29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삼양중기와 신호제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금고업 가운데는 제일금고(9억9천만원), 골드금고(4억원), 코미트금고(3억5천만원) 등 3개사만 흑자를 기록했으며 서울금고, 진흥금고, 동아금고, 해동금고, 대양금고는 적자였다.

이와함께 15개 제조업체의 9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평균 158.83%로 전분기말에 비해 오히려 4.35%포인트 높아졌으며 삼양제넥스(41.48%), 만호제강(47.08%), 대한제분(72.52%), 삼양중기(76.53%) 등 순으로 부채비율이 낮았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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