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원랜드‘몰카’외부 주범 체포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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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강원랜드 카지노 몰래카메라 사건의 외부세력은 이모(57)씨였다. 몰카가 설치된 카드박스를 바카라 게임대에 반입한 이 회사 직원 황모(41)씨가 카지노 객장의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외부 공모자로 지목한 사람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30일 이씨에 대해 사기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찰은 또 황씨와 그의 지시로 카드박스를 게임대에 가져다 놓은 김모(34)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시스템상 이씨 배후에 사기도박을 기획하고, 무선 카메라를 통해 보내온 영상을 확인해 이를 다시 게임 참가자에게 알려주는 등 이 사건에 4~5명의 외부인이 공모한 것으로 보고 이씨 체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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