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자격' 순간 시청률 5% 찍은 장면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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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밤 8시45분)이 29일 평균 시청률 3.476%(AGB닐슨 수도권 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JTBC 개국 이후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AGB닐슨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아내의 자격’ 10회 순간 시청률은 4.976%까지 올라갔다. 1% 대에서 시작한 드라마는 방송 내내 수직으로 상승해 서래(김희애)와 태오(이성재)의 1년 뒤를 예고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내의 자격’은 14일 이후 6회 연속 지상파 방송을 제외하고 케이블 전 채널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 2월 방송을 시작한 ‘아내의 자격’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하얀 거탑’의 안판석 감독과 ‘아줌마’의 정성주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인 서울 대치동의 사교육열과 자식과 남편을 위해 희생해 온 중년 여성의 고달픔을 잘 그렸다는 평가다. 특히 치열한 경쟁의 한복판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순수한 사랑을 나누는 김희애와 이성재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중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16부작인 ‘아내의 자격’은 현재 6회 방송분을 남겨놓고 있다. 다음 달 4일 방송되는 11회부터는 이혼한 서래와 태오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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