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학 가는 비율, EU의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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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한국은 대학 교육을 받는 비율이 유럽연합(EU)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통계로 본 한국과 EU’에 따르면 2009년 한국의 고등교육 이수율(30~34세 기준)은 60%로, 32.3%인 EU에 비해 두 배 수준이었다. 30~34세 연령층 중 한국인은 10명 중 6명, EU에선 3명 중 1명꼴로 전문대학 이상을 졸업했다는 뜻이다. 특히 한국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2000년 27.4%에서 2009년 58.3%로 껑충 뛰었다.

대학을 많이 가는 만큼 공교육비 중 민간이 부담하는 부분은 한국이 훨씬 컸다. 2008년 한국의 공교육비는 정부가 60%, 민간이 40%를 부담했지만 EU는 정부가 86%, 민간이 1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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