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비디오] 킬러 & 엔젤

중앙일보

입력

출시일 : 2000/11/13
출시사 : 메트로
장르 : 액션·드라마
감독 : 미구엘 꾸르뜨와
주연 : 엘자 질버스타인, 리샤르 베리
러닝타임 : 90분
등급 : 18세

동생 대신 감옥에서 2년형을 살고 나온 리아. 출소하는 그녀를 마중나온 동생 사미와 교도소 앞에서 만난 둘은 사미의 여자친구와 함께 아버지가 근무하는 학교를 찾아간다. 잠깐 동안 볼일이 있다며 학교 안으로 들어간 사미를 기다리던 리아. 그러나 동생은 그를 미행한 경찰에 의해 그만 죽고 만다. 사미는 누나가 알지 못하는 사이 암흑 조직과 마약 밀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쓰러진 동생을 부여잡고 오열하던 리아는 사미를 죽인 경찰을 찾아 복수하리라 마음 먹고 총성으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학교를 빠져나온다. 교도소에서 막 출감한 자신을 경찰이 추적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리아는 급히 세워져 있던 경찰차를 훔쳐 달아나버린다. 그러나 그 차 안에는 한 어린 아기가 태워져 있었다. 그 아이의 아빠는 다름아닌 사미를 총으로 쏜 코스카스 형사였는데, 이를 알지 못했던 리아는 아이를 돌려줄테니 동생을 죽인 형사 이름을 대라 요구한다.

포인트 : 프랑스 특유의 독특한 느낌이 느와르 액션과 결합되어 완성된 액션작. 〈니키타〉 〈도베르만〉 〈택시〉 등의 프랑스 액션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동생을 죽인 경찰과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생을 잃고 마약 밀매조직과 싸우는 리아 역은 〈미나 타넨바움〉의 주인공이었던 엘자 질버스타인이 맡아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고독한 형사 코스카스 역은 역시 프랑스 배우인 리샤르 베리가 연기한다. 감독 미구엘 꾸르뜨와는 프랑스의 인기 TV 프로그램들을 연출해온 경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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