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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유치원 보내세요'

중앙일보

입력

최근 한 20대 놀이방 주인이 심하게 운다는 이유로 2세짜리 유아의 발바닥을 콤파스로 찌르고 얼굴을 때린 혐의로 구속된 일이 있었다. 출산율은 낮아지고 맞벌이를 원하는 부부의 수는 점점 많아지는 가운데, 놀이방이나 유치원에서의 ''내 아이 안전'' 은 당연 부모들의 주된 관심사.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에 발맞춰 ㈜인터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녀를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 ‘보이넷(www.voinet.net) ’을 개발, 전국의 유치원에 본격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보이넷은 원격지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화상전달 시스템.

설치도 간단하다. 유치원, 유아원의 각 교실에 CCD카메라가 장착되고 이는 유치원의 PC와 연결된다. 유치원 PC는 다시 ADSL 등 초고속 인터넷과 연결되고 각 가정에선 보이넷에 접속, 해당 유치원을 클릭해 모니터로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전용선을 통해 각 서버와 연결되는 기존 시스템의 가격이 400-500만원 수준인데 반해 ''보이넷'' 은 100만원대.가격면에서 일단 부담이 없다.

보이넷은 인터정보 김상백 사장은 “자녀를 보고 싶은 마음은 전 세계 어느 부모나 같은 것으로 보이넷은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 키우는 수단”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이 시스템의 보유 여부가 부모들이 유치원을 선택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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