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외국인 매도 이어져 반등에 찬물

중앙일보

입력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틀째 상승시도가 무산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40%) 하락한 79.31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다소 줄어 2억3천8백여만주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유통.금융업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종목들은 대우자동차의 최종 부도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통프리텔.국민카드.리타워텍 등만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성도이엔지가 대주주를 중심으로 주가조작을 한 사실이 적발된 것도 장세 반등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디지탈라인의 불법대출에 이어 등록기업들의 투명성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연이은 악재와 관련,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당분단 실적이 수반된 테마 종목군 위주로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날은 전체적으로 매기가 약해지면서 테마군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저평가주를 비롯해 신규등록 종목.인수후 개발(A&D)테마군
등이 오름세를 탄 테마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프.인츠커뮤니티.아이앰아이티.씨앤텔.유원건설.삼천리자전거 등으로 나타났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77개를 포함한 2백20개,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포함한 3백53개로 하락종목수가 1백여개 정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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