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팬들이 15개월간 자료 업로드 온라인 ‘서태지 아카이브’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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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가수 서태지(사진)의 팬들이 또 일을 냈다. 22일 자정, 이들은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서태지에 대한 모든 기록을 망라한 온라인 기록보관소 ‘서태지 아카이브(Seotaiji Archive, www.seotaiji-archive.com)’를 공개했다. 서태지는 1990년 시나위 4집에 베이스로 참여한 뒤 92년 3월 23일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난 알아요’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아카이브란 특정 장르에 속하는 정보를 모아 둔 정보 창고를 뜻한다. 서태지 아카이브는 팬들 각자가 소유하고 있는 20년간의 자료를 15개월간 직접 업로드(upload)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시나위 시절부터 현재까지, 서태지와 그의 팬덤에 대한 자료가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됐다. 방문자들은 총 6500여 개의 게시물로 서태지의 20년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프로젝트팀 이선미(31·여)씨는 “대중에게는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자들에게는 문화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서태지의 오랜 팬들에게는 함께해온 추억을 되새겨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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