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2〉비주얼 가전의 중심으로

중앙일보

입력

〈플레이스테이션 2〉가 내걸고 있던 '디지털 가전'의 내용이 드디어 그 첫 걸음을 걷게 됐다.

소니는 내년 봄부터 영상물에 대한 전방위 프로듀스 사업을 실시, 그 시작으로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SME)
의 제휴 아래 〈플레이스테이션 2〉용 뮤직 비주얼 소프트웨어 〈스페이스 비너스 Starring 모닝 무츠메〉를 내년 1월 11일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봄부터 소니가 펼치는 전방위 영상 프로듀스 사업은 스포츠나, 다큐멘터리, 게임, 영화 등 모든 장르의 영상물을 〈플레이스테이션 2〉나 가정용 PC에 제공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우선 재생 기기로 〈플레이스테이션 2〉를 중심으로 시작, 내년 중에 PC에도 재생툴을 보급하는 계획이다.

그 기념작으로 선보이는 〈스페이스 비너스〉는 거대한 어뮤즈먼트 콜로니를 무대로 일본의 유명 여성 그룹인 '모닝 무츠메'를 등장시켜 뮤직 비디오나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비주얼 소프트이다.

〈스페이스 비너스〉의 발매에 대해 SME 경영진 모리타 마사오씨는 "게임 소프트가 아닌, 레코드 회사의 입장으로 제작한 인터랙티브 뮤직 소프트웨어로 제작했다. 이제까지 음악에 관계된 비주얼 작품들은 비디오 테잎(VHS)
나 DVD로 발매되는 데 그쳤지만, 음악과 영상의 융합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가미하여 보는 소프트웨어에서 플레이하면서 즐길 수 있는 비주얼 소프트웨어로 실현하는 데 이번 계획의 내용이 담겨져있다."라고 밝혔다.

일본 내 DVD 영상 관련 시장을 확대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는 〈플레이스테이션 2〉가 이번 비주얼 소프트웨어 판매를 계기로 개발 당시부터 공개해왔던 '비주얼 가전'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해봐야할 듯 하다.

(a href="http://www.playstaion.com" target="_new")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A>

Joins 김혁 객원기자 <heeroyu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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