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향후 투쟁방안 6일 결정

중앙일보

입력

의료계는 6일 오후 7시 서울동부이촌동 의사협회회관에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그간의 의.약.정 3자 회의의 결과와 3일 중단한 3자 회의에 참여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3자 회의에 참여할 경우 현재의 협상대표를 유지할 지도 논의한다.

의료계는 이에 앞서 4~5일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전국의사 직역 및 지역대표자회의를 열어 의쟁투를 개편하기로 했다.

35명의 중앙위원 중 5명을 제외한 위원들이 개원의로 구성된 현 체제를 개편해 40%가량을 비개원의 (전공의.교수.병원의사)
로 채우기로 했다.

신상진 위원장은 유임시키기로 했다. 6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는 새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여한다.

속리산 회의에서는 3차례의 3자 회의 결과가 의사의 진료권을 보장하고 국민 건강권을 수호한다는 원칙에 미흡하다는 결론을 냈다.

의쟁투 주수호 대변인은 5일 "항간에 나돌던 선택분업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전공의는 속리산에서 별도 회의를 열어 8일 예정한 응급실 철수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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