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오교문 90m 세계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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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교문(인천제철)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남자 양궁의 에이스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갔다.

오교문은 1일 원주에서 열린 32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 첫날 남자부 싱글라운드 90m에서 332점을 쏴 지난해 4월 장용호(예천군청)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331점을 1점 뛰어넘었다.

지난달 부산 전국체전에서 8강전에서 탈락, 양궁관계자들을 걱정시켰던 오교문은 이날 70m에서도 343점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중간합계 675점으로 싱글라운드 중간 선두에 올랐다.

대표팀의 막내 김청태(울산남구청)는 660점으로 3위에 랭크돼 이름값을 했지만 장용호(예천군청. 637점)는 28위로 부진했다.

여자부에서는 정창숙(대구서구청)이 684점으로 중간선두를 차지했다.

올림픽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남순(인천시청. 673점)은 5위에 올랐고 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기체고. 672점)은 7위에 랭크됐다.

김수녕(예천군청)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원주=연합뉴스) 고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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