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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 우리 시계 사전에 흠집은 없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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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랜드 창립 180주년을 맞이한 론진(Longines), ‘극도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리얼 럭셔리’로 불리는 라도(Rado). 두 브랜드의 ‘바젤월드 2012’는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 자리였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론진과 라도의 신제품 하이라이트를 살펴봤다.

강승민 기자

라도 디-스타

스위스 렝나우에 본사를 둔 라도는 1957년 설립돼 명품 시계 브랜드 중에선 비교적 역사가 짧은 편이다. 하지만 1962년 세계 최초로 흠집이 나지 않는 ‘하드메탈’로 된 시계 ‘다이아스타’를 출시한 데 이어 86년에는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돌풍을 일으키며 급속도로 성장해 현재는 전 세계 8000여 개의 시계 판매점에서 볼 수 있는 시계 브랜드가 됐다. ‘바젤월드 2012’에서 라도가 가장 공을 들인 제품은 ‘라도 하이퍼크롬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Rado HyperChrome Automatic Chronograph)’다. 성형한 여러 부품을 모아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틀로 뽑아 내는 ‘모노코크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를 사용한 모델이다. 러그와 케이스를 둘러싸는 브래킷이 모노코크로 성형됐다. 여기에 쓰인 하이퍼크롬은 검정과 순백색 두 가지다. 경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비커(vicker)로 1250에 달해 단순한 생활 속 흠집은 생기지 않는 소재다. 개인적인 시계 취향에 따라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쿼츠 버전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라도 디-스타 200(Rado D-Star 200)’은 다이아스타를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끝에 탄생했다. 크로노그래프 5개 버전, 쓰리 핸즈 제품 5개 버전으로 모두 10개 모델이 출시됐다.

소재 혁신을 브랜드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는 라도답게 이 브랜드는 이번 바젤월드에서 새로운 초경량 소재와 색다른 골드 빛 시계를 내놓았다. 초경량 하이테크 세라믹은 질화 규소를 사용해 매우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소재다. ‘세라모스’로 명명한 소재를 사용한 로즈 골드 컬러 세라모스는 세라모스에 우아함을 더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라도 트루 씬라인 플라즈마 트리트먼트 골드’ 모델에는 긁힘 방지가 되면서도 기존의 골드 소재와 다를 바 없는 빛을 내도록 했다. 이를 통해 라도는 혁신적인 소재 개발이 디자인과 색상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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