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단지 조성 방안 연구결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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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한 "게임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연구" 결과를 발표됐다.

이 조사는 국내시장과 수출의 8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업소용게임 업체의 게임개발 및 제작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문화관광부의 의뢰를 받아 2000년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수행됐다.

이 조사연구는 먼저 업소용게임 개발 및 배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게임산업단지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지역의 5개 후보지에 대한 현장방문 및 지자체 면담 등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추진됐다.

설문조사 주요 결과로는 업소용게임 개발사 및 협력사의 85%가 수도권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90% 이상의 회사가 임차건물에 세 들어 있으며 과다한 임차료와 부지확보의 곤란이 현재의 입주환경에 대한 불만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외 80% 이상의 회사가 게임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게임산업단지의 위치는 사업기반과 인접한 서울 및 경기도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아울러 게임산업단지 조성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이라고 응답하였으며, 게임산업단지는 기존의 생산위주의 공단형태가 아닌 연구개발과 전시관람이 가능한 테마파크형 첨단산업단지를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지조성을 위한 부지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서울시를 제외하고 경기도지역의 5개 지자체(성남시, 수원시, 시흥시, 하남시, 파주시)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게임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부지(약 150,000평)의 확보 가능성을 후보지 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하고, 단지조성시 법적·제도적 제한여부 등을 고려하여 수원시, 시흥시 및 파주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게임산업단지에 실제로 입주할 업체들로 구성된 첨단게임제작업협동조합(이사장 김정률, 2269- 2540)과 한국전자게임산업협동조합(이사장 한춘기, 2274-2912)은 게임업체가 입주할 지자체를 선정하고 단지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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