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중생 홍다정 파란

중앙일보

입력

여중생 테니스 유망주 홍다정(14.중앙여중)이 벼룩시장배 국제여자챌린저대회 본선 2회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홍은 25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본선 1회전에서 김진희(한솔제지.세계랭킹 6백51위)를 3 - 1(4 - 1, 2 - 4, 4 - 1, 5 - 3)로 제압했다.

벼룩시장배는 네 게임을 이기면 세트를 따내는 쇼트세트제로 진행된다.

예선을 거쳐 최연소로 본선에 진출한 홍은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1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홍은 2세트를 내줬으나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김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따냈다.

홍은 캐롤린 라바(독일.4백9위)를 3 - 0으로 꺾은 김은하(한체대.2백20위)와 26일 2회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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