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반도체부문 해외매각설 실현가능성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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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구희진 애널리스트는 25일 “현대전자에 대해 전날 반도체부문의 해외매각설로 인해 강한 반등을 보였으나 현재로서는 실현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현대전자가 주력사업부문인 반도체를 매각할 특별한 이유가 없고 매입대상으로 거론된 인텔 등도 D램 점유율 18%에 달하는 대형업체를 인수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현재로서는 적자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부문과 액정표시장치(LCD)부문의 분사나 외자유치 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연초부터 추진중인 보유 통신주 신세기통신과 두루넷의 추가매각, 계열사인 미국 현지법인 HEA가 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맥스터주식의 처분 또는 해외장기사채를 발행해 차입금구조를 개선할 가능성 등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LG투자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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