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잠자리 한 쌍이 만든 '완벽한 하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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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사진=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실잠자리 한 쌍이 완벽한 하트를 만들었다. 7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마추어 사진작가 마크 브리저는 실잠자리 한 쌍이 교미하는 모습을 찍었다. 이 모습은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 모양이었다. 주변의 수컷 실잠자리 한 마리가 이들의 사랑 행위를 지켜보는 사진은 마치 사랑의 신 큐피드의 화살이 하트를 향해 발사되는 모습 같다고 해서 '큐피드의 화살'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 사진은 영국 남동부 세븐오크스야생보호구역(Sevenoaks Wildlife Reserve)에서 촬영됐다. 브리저는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수 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실잠자리는 암컷과 수컷이 서로 짝짓기에 적합한 상대인가를 탐색한 다음 교미에 들어간다. 암컷은 수컷의 크기와 색깔 등을 보고 짝짓기를 할지 결정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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