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정위, NTT 독점금지법위반 조사

중앙일보

입력

일본 굴지의 통신사인 일본전기전신 (NTT)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디지털가입자망 (DSL) 회선사업과 관련해 NTT 동일본 (東日本) 지국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업체의 신규참여를 방해하고 있다는 혐의를 포착했다"며 "23일부터 NTT그룹에 대한 조사가 착수됐다" 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통신분야 등에서 지역에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사실상의 독점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공익기업을 사적인 독점혐의로 조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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