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ㆍ재건축 분양시장 '박원순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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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박원순호 등장으로 서울 재개발, 재건축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업진행이 빠른 곳들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 중 서울 도심의 주요 재개발 및 재건축 단지들이 3월부터 5월 사이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아현뉴타운3구역, 왕십리뉴타운1구역, 가재울뉴타운4구역 등 굵직한 단지들이 많아 주목할 만하다. 이들 단지는 삼성, 현대 등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데다 도심에 위치해 위치가 좋다.

게다가 뉴타운 내 지어지는 단지들은 신도시나 택지지구처럼 학교나 편의시설, 교통 3박자를 두루 갖췄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봄 성수기에 서울에서 분양하는 재건축, 재개발단지는 총 15개 단지이며 435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마포구 아현3구역재개발
삼성건설과 대우건설은 3월 중 아현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다. 59~147㎡형(이하 전용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3863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855가구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서초, 북성초, 아현중, 한성고 등의 학교가 가깝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
삼성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지에스건설은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공동으로 재개발해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1702가구 중 600가구를 일반분양하며 59~175㎡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고 무학초등, 동명초등, 무학중, 성동고 등 학교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북쪽으로 청계천이 흘러 일부 동은 조망이 가능하다.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은 가재울뉴타운4구역을 재개발해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76㎡로 구성되며 총 4300가구 중 1401가구가 일반에게 분양 된다. 올해 개통 예정인 경의선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는 연가초등, 중동초등, 연희중, 성사중 등이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관심

◆서초동 삼익2차재건축
롯데건설은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84~149㎡형 총 280가구 규모이며 이 중 9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편의시설과 원명초등, 서초초등, 서일중, 서초중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대치동 청실재건축
삼성물산은 오늘 5월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계획이다. 59~84㎡형으로 구성되며 1608가구 중 12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호선 대치역과 분당역 환승역인 도곡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대도초등, 대청중, 숙명여중, 숙명여고, 단국대부속중, 중앙대부속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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