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3D 아이맥스 만들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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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송하동에 문을 여는 CGI센터.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는 컴퓨터를 이용해 영상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영화·애니메이션·게임·광고 등을 만들 때 활용된다. 첨단문화영상 콘텐트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시설인 CGI센터가 광주시 남구 송하동에 완공돼 7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강운태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한다.

 센터는 영화·방송 등을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촬영스튜디오와 여러 대의 컴퓨터를 하나처럼 사용해 3D 영상 제작을 돕는 랜더팜실, 디지털 색(色) 보정실, 음향제작실·영상시사실 등을 갖췄다. 국내에서 가장 큰 3D 제작 스튜디오를 갖춰 아이맥스용 영화도 만들 수 있다.

 광주CGI센터는 국비 220억원, 시비 2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0층, 건축연면적 1만4286㎡ 규모로 건립됐다. 현재 7개 기업이 입주했다. ‘태왕사신기’, ‘7광구’, ‘해운대’ 제작에 참여한 모팩스튜디오와 ‘마이웨이’ ‘최종병기 활’ 제작에 참여한 디지털아이디어 등이다. 2∼3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한다. 특히 한미합작법인 ㈜갬코(GAMCO, Gwangju Advanced Media Corporation)는 지역 인력 100여 명을 고용해 다음달부터 헐리우드 영상콘텐트 3D 컨버팅 변환작업에 들어간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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