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시스클래식골프] 우승권 혼전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인벤시스클래식(총상금 425만달러)의 우승전망이 혼란에 빠졌다.

사흘연속 선두를 지켜온 톰 바이럼은 15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머린TPC(파72. 7천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4일째 4라운드에서 버디 6, 보기 3개로 언더파를 추가하는데 그쳐 중간합계 24언더파 264타로 빌리 안드레이드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스코트 맥카론은 23언더파 265타로 3위, 션 미칠은 22언더파 266타로 4위에 자리했고 필 미켈슨도 6언더파를 추가하며 21언더파 267타로 5위에 오르는 등 선두와 타차내의 선수가 10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이 대회에서 89년 켐퍼오픈 이후 11년만에 우승컵을 안아 퀄리파잉을 거치지 않고 내년도 풀시드권을 획득하려던 톰 바이럼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92년 챔피언 존 쿡도 20언더파 268타로 스튜어트 싱크, 블레인 맥컬리스터와 공동 6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여지를 남겼으나 지난해 챔피언 짐 퓨릭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4위에 그쳐 대회 2연패가 어렵게 됐다. (라스베이거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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