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21세기 세계 최대 프로젝트인 서부대개발에 대비, 13일 칭다오(靑島)무역관을, 16일 우한(武漢)무역관을 각각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따라서 중국내 KOTRA 무역관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다롄, 청두 등 5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상하이, 톈진에 이은 중국의 3대 항구인 칭다오는 국내 1천7백여 기업이 진출해 있는 중국 최대 투자대상지역으로 인천, 서울을 연결하는 정기 해운 및 항공로가 개설돼 있어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또 우한은 자동차산업과 기계공업, 물류중심지로 중국 공업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정부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부대개발 정책의 전초기지로 부각되고 있다.
우한에는 청주종합무역중심, 한광고속(금호고속), LG전자, ㈜대우, SK글로벌,대우중공업, 만통자동차(현대자동차), 선호백화상행, 건아창문틀 등이 진출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