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오존 파괴량 사상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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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10일 남극 상공의 오존 파괴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남극 상공 오존 구멍의 오존 파괴량이 지난 9월12일 9천622만t을 기록, 80년대 초 오존 구멍이 출현한 이후의 최대치였던 98년의 8천908만t을 능가했다고 말했다.

또 오존 구멍 면적도 9월 10일 남극 대륙의 2배가 넘는 2천918만㎢에 달해 같은 달 3일 관측됐던 2천844만㎢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기후적인 요인으로 올해 오존 파괴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오존 파괴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올 겨울 일본 열도가 전국적으로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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