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새내기들의 피부고민 해결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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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체한의원(대구점) 류동훈 원장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 조금 더 아름다운 외모로 눈길을 끌고 싶은 욕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새내기들은 입학 전 외모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대구 하늘체 한의원 류동훈 원장은 요즘 이러한 신입생들의 문의쇄도로 바쁜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신입생 A(여. 19세)양은 ‘모공도 넓고 여드름 흉터 때문에 말끔하지 못한 인상이라 주변에서 우울하거나 아파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다 울긋불긋한 여드름 자국이 심해서 대학생이 되면 소개팅은 커녕 제대로 된 미팅도 한 번 못 할 것 같다고’ 고 말한다.

또 다른 신입생 B(여. 20세)양 역시 “매일 아침 거울을 볼 때마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몰라요. 고등학교 때부터 고민이었던 여드름은 없어졌는데 흉터가 너무 심하게 남아서 사람들이 내 얼굴만 보는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거 같다.” 라고 하소연한다.

20대는 과도한 치장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운 나이지만 깨끗하지 못한 피부는 자신감을 반감시켜 얼굴 표정까지도 어둡게 만들기 쉽다.

특히 여드름을 짜다가 세균에 감염되어 곪거나 피부 조직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여드름 흉터는 상처 부위가 움푹 팬 형태로 나타나며, 흉터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해당 부위뿐 아니라 주위 피부 조직도 두껍게 변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드름 흉터 3가지 종류별 관리와 치료법!

여드름 흉터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얼음송곳모양은 깊이 파인 가장 흔한 모양의 흉터로 주로 이마나 미간, 볼 양쪽에 생기며 직각으로 파인 박스모양 흉터는 광대뼈와 뺨에 발생하고 둥근 접시모양은 볼의 가장자리와 턱 라인 쪽에 나타나는 흉터로 깊이가 깊지 않아 치료효과가 제일 좋다.

하늘체한의원 류동훈 원장은 “여드름이 붉게 상기되고 딱딱해졌다면 여드름 균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검붉은 여드름이 얼굴이나 목, 턱, 등과 같은 부위에 생겼다면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회복하기 어렵고 자칫 잘못 건들면 피부 조직까지 떨어져 나가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한다.

여드름 흉터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깊게 팬 여드름 흉터는 자연치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여드름 흉터를 개선하려면 각자의 피부 상태에 적절한 전문적인 흉터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류 원장은 “내 피부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쓴다면 피부 때문에 기피했던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잔뜩 움츠러든 표정 역시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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