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칩스, 시혹스에 24-17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역시 라이벌들의 경기는 역전승부가 어울렸다.

캔자스시티 칩스는 2일 시애틀 시혹스와 가진 미프로풋볼(NFL) 2000 정규시즌 5차전(먼데이 풋볼) 경기에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결승 터치다운을 잡아내며 24-1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각각 2연패 후 2연승으로 아메리칸컨퍼런스 서부조 공동2위에 올라있던 두팀이 격렬한 투지로 맞서 카프만스타디움을 메운 7만8천여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승부를 가른 것은 칩스의 뒷심

칩스는 17-7로 뒤지던 3쿼터 중반부터 4쿼터까지 터치다운 2개와 필드골 하나를 연속으로 잡아내는 대추격전(연속 17득점)을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의 주역은 쿼터백 엘비스 그백과 와이드리시버 데릭 알렉산더.

그백은 추격전의 발판이 된 3쿼터 17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포함, 16번(27번 시도)의 패싱으로 2백56야드 패싱공격(터치다운 2개)을 이끌었다.

알렉산더도 5번의 패싱리시브로 1백53야드 전진거리, 터치다운 1개를 잡아냈다.

라인맨 에릭 힉스(색 3개) 등 수비수들도 이날 시혹스 쿼터백 존 키트나에게 6개의 색, 1개의 인터셉트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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