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미학'을 아는 사람을 원한다.

중앙일보

입력

"다른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가 ‘서울 쥐’라면 우리 아이러브스쿨은 ‘시골 쥐’지요"
이렇게 말하며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는 아이러브스쿨 홍보 팀의 장재혁씨. 요즘 인터넷은 잘 몰라도 아이러브스쿨이란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떠 버린 그 유명한 사이트에 지난 7월 입사한 새내기 사원인 그를 만나 아이러브스쿨 입문기를 들어보았다.

아이러브스쿨이라는 사이트가 좋아 무작정 뛰어든 인터넷 업계.

평소 IT업계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인터넷 서핑을 즐기는 유저 중 한 명이었을 뿐이다. 그런 그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인터넷 사이트중 하나인 아이러브스쿨을 홍보하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그냥 평소에 즐겨 들어가고 호감을 가지고 있던 사이트 였어요. 그런데 홈페이지를 통해 사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입사를 지원하게 된거죠."

지원을 하고 서류심사에 합격된 그에게 주어진 과제가 있었다. 사이트 분석서를 만들어 면접전까지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그가 말하길 그때까진 ''IT''의 ''I''가 ''internet''의 약자로만 알고 있었던 그라 사이트 분석서가 낯설었기만 했다. 그래서 결국 면접전 1시간을 PC방에서 사이트를 보며 레포트지 달랑 한 장에 사이트 구조를 그려 제출했었다고 한다.

지금도 회사 동료들과 그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합격되었는지 불가사의라고 하며 웃곤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면접을 보셨던 사장님과 팀장님들이 합격시킨 이유를 들어보니까 비록 사이트 분석서는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잘 만들어지는 않았지만 각자 만든 분석서 대해 지원자들이 각자 간단하게 발표했을 때, 누구보다도 아이러브스쿨이란 사이트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뽑았다고 한다. 물론 그 후 다시 제대로 된 사이트 분석서를 제출해야했지마는.

회사와 함께 커나가는 보람으로...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이래 그는 정말 쉴틈없이 일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가 입사한 직후부터 아이러브스쿨의 회원수는 수직선을 그릴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그만큼 대외적으로 아이러브스쿨에 대한 관심도 커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바쁘지만 그래도 그는 회사와 함께 커나갈 수 있기에 보람된다고 말한다.

요즈음 그는 아이러브스쿨의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진행하느라 바쁘다고 한다.

9월 현재 아이러브스쿨에 가입한 회원이 525만명을 넘었고 올 연말까지 회원수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러브스쿨의 목표는 공익성을 기본으로 학교·교육 전반에 대한 보탈(Vertical Potal)사이트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동문들을 위한 정보, 오락등의 서비스 증가와 동문커뮤니티외에 교사·학부모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점차적으로 회원들에게 보다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직 그 많은 회원수에 비해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수가 절대 부족하긴 하지만 계속적으로 인원을 충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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