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 안내 맞춤형 프로그램 사이트 선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다중.다채널 시대에 맞춰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알려주는 맞춤형 프로그램 안내 사이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이피지' (http://www.epg.co.kr). 이 사이트는 시청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만 골라 볼 수 있도록 개인별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방송에 관한 갖가지 정보를 서비스하는 TV채널 포털 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

이피지는 ▶회원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시청 행동을 자동으로 분석해 TV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마이채널'
▶모든 채널의 기본적인 편성표를 제공하는 '편성표 보기'
▶프로그램명 일부나 출연자에 관한 키워드만으로 TV프로그램을 찾아주는 '프로그램 찾기'
▶이피지 소속 기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는 각종 방송가 뉴스와 관련 직업에 관한 기사로 꾸며지는 '방송가 스케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 이규택 사장은 "인터넷처럼 무수한 정보가 제공되는 디지털TV 시대에 많은 정보를 놓치지 않고 계획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젠터닷컴' (http://www.gentor.com)은 방송프로그램 편성.각종 프로그램.연예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생방송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젠터 플레이어' 도 제공한다.

'티브이넷' (http://www.tvnet.co.kr)도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안내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방송사는 공중파 5개사와 케이블 방송을 포함해 50여개. 여기에 위성방송과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 채널 수는 2백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무수한 프로그램 속에서 시청자들이 일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대에 보는 것은 점점 힘들어지면서 맞춤형 프로그램 안내 사이트들의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