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다우·나스닥 큰폭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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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모처럼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동안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가시면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22.02포인트(3.33%)
나 상승한 3,778.32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가 큰 폭으로 오른가운데 인터넷, 컴퓨터, 텔레콤등 기술주들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인텔, LSI로직 등이 반도체주의 강세를 이끈 가운데 LSI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6%나 상승하며 장을 끝냈다.

야후(+7.2%)
등 인터넷주도 큰 폭으로 올랐고 전일 폭락했던 프라이스라인(+8%)
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컴퓨터 분야에서는 푸르덴셜 생명의 최적 매수시점 전망에 힘입어 게이트웨이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195.70포인트(1.84%)
가 오른 10,824.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의 상승은 P&G가 주도했다. P&G의 실적호전 전망으로 주가가 8.7% 상승하는 폭등세를 보였다.

또한, 투자자들은 프럭터 앤드 갬블의 긍정적인 수익전망 공시로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사자'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프럭터 앤드 갬블 주가는 9%나 급상승 했다.

반면 이틀전 3대 지수의 하락을 이끌며 30% 가까이 하락한 코닥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S&P 500 지수는 31.72포인트(2.22%)
추가된 1,458.29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시장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하락세여서 3,4분기 영업실적과 유가상승에 따른 9월의 인플레이션의 상승폭에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oins 한금석기자<newkp@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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