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의대생 '중국 원정수업' 수강

중앙일보

입력

부산 동의대 중어중문학과 학생들이 이번 2학기에 '중국 원정수업' 을 받고 있다.

중국어 종주국에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겠다는 것이다. 2, 3학년 68명은 중국 허난 (河南)
대학에서 한어 (漢語)
.중국문화사 등의 강의를 듣고 있다.

2학년은 17학점, 3학년은 18학점을 허난대학에서 따오면 동의대에서 학점을 인정받는다. 대학은 학생 1인당 학비전액 (4백달러)
과 여행자 보험가입비를 지원한다.

기숙사비.생활비는 학생들이 부담한다. 학생들은 또 2학기 등록금을 동의대에 납부했다. 동의대는 이 돈으로 학생들의 중국 현장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허난대학은 문과대.의과대 등 6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 종합대학이며 4월24일 동의대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중어중문학과 강경구 (姜鯨求.41)
학과장은 "방학 때 단기 연수로는 효과를 얻기 힘들고 장기적으로 가려면 휴학을 해야 한다" 며 "휴학을 하지 않고 유학을 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 한학기 원정수업을 받기로 했으며 단체 해외 현장교육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말했다.

姜학과장은 "수업은 중국에서 깊이 있는 전공 과정을 배우고 주말에는 문화유적 답사 등을하게 돼 현장교육 효과가 아주 높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 정용백 기자 <chungy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