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첫 승을 항하여...'
85번째 등판만에 첫 메이저리그 선발 경기를 갖게된 김병현(21, 애리조나)이 큰 고비를 넘겼다.
27일(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김은 2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1사후 1루수 그렉 콜브런과 포수 켈리 스티넷의 연속 에러로 1사 3루를 허용한 김병현은 테리 슘퍼트와 브렌트 메인에게 연속으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은 투수 케빈 자비스를 바깥쪽 커브로, 1번타자 후안 피에르를 몸쪽 싱커로 각각 삼진을 잡아냈다.
애리조나는 매트 윌리엄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3회말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당초 선발투수로 내정됐던 토드 스톨트마이어의 어깨부상으로 깜짝선발 등판을 하게된 김은 9월 방어율이 12.15에 달해 있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