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데 브뤼인, 3관왕 피날레

중앙일보

입력

`오렌지돌풍'의 주역 잉헤 데 브뤼인(네덜란드)이 자유형 50m에서도 우승, 3관왕에 오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브뤼인은 23일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막을 내린 경영 마지막날 여자자유형 50m 결승에서 전날 준결승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24초13)에 0.19초 뒤진 24초32의 역대 2위 기록으로 테레세 알샴마르(24초51.스웨덴)를 제치고 우승했다.

최근 4개월간 10차례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브뤼인은 이로써 접영 및 자유형 100m를 포함, 여자단거리 3종목을 석권하며 시드니올림픽이 낳은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 그랜트 해킷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4분48초33으로 우승, 키런 퍼킨스(14분53초59.이상 호주)의 올림픽 3연패를 저지했다.

이어 미국은 남녀 혼계영 400m에서 각각 3분33초73, 3분58초30의 세계신으로 홈레인의 호주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이 혼계영에서 거푸 세계기록을 세워 이번대회 수영에서 나온 세계신은 모두 15개로 집계됐다.

전날 12년만에 자유형 50m 정상을 되찾았던 미국은 32개의 금메달이 걸린 경영에서 금 13개로 호주와 네덜란드(이상 금 5)를 가볍게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라 수영최강임을 확인했다.

한편 다이빙 여자 3m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에서는 러시아의 일리나-파칼리나조가 332.64점으로 중국의 푸밍샤-궈징징조(321.6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통산 3관왕 푸밍샤는 금메달 추가에 실패, 그렉 루가니스와 팻 맥코믹(이상 미국)이 보유중인 다이빙 최다우승기록(4관왕) 경신 도전이 일찌감치 좌절됐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