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천연물과학연구소 설립 가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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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의 천연물과학연구소 설립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강릉 천연물과학연구소 시설비 30억원이 반영돼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을 주관할 한국과학기술원은 이달말까지 과학기술부와 협정을 맺어 10월부터 기본설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천연물과학연구소는 강릉시가 사천면 강릉지방과학단지내 5만㎡를 부지로 제공하고 국비 300억원이 지원돼 200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동해-태백권 천연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상용 개발, 산불피해지역 미생물 복원체계 구축, 산불 감시 기술 개발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천연물과학연구소 설립이 가시화돼 함께 추진중인 강릉지방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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