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도달 미사일 개발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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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까지 닿을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모셰 얄론 이스라엘 부총리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말 테헤란 근처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 기지에서 폭발이 발생했는데, 바로 이곳에서 이란이 사정거리가 1만㎞에 이르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 중이었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란의 잠재적인 공격을 염두에 둘 경우 이는 미국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무기로, 이란이 이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공격력을 중대한 수준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얄론 부총리는 이 미사일이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40㎞ 떨어진 비드가네 지역 군사시설에서 의문의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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