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 종합주가 장중 600선 회복,코스닥도 반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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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대통령이 직접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촉구했고 나스닥지수도 큰폭으로 반등했으며 최근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소시장은 장중 6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시장은 9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거래소=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57분 현재 전일보다 29.27포인트 오른 600.44를 기록하며 600선을 회복했다.

전일 미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한데 힘입어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반도체관련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등 나머지 지수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일까지 큰폭으로 떨어졌던 금융주도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돼 소폭이지만 오름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오전 9시41분 현재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종목수가 7백5개로 하락종목수 1백7개보다 네배이상 많다.

교보증권 투자분석팀 박석현 연구원은 "지수는 600~620선 사이에서 매물소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성급한 판단보다는 지수가 가시적인 안정을 찾을 때까지 우량주 위주로 저점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3.69포인트 오른 87.91을 기록하며 지수 9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시가총액상위 20개 종목 모두가 강세다.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와 제조업의 강세가 두드러져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장철원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큰폭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소형주는 팔고 대형주는 저점매수하는 것이 효과적일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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