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김태규, 아쉬운 탈락

중앙일보

입력

한국 복싱의 유일한 메달 희망이었던 김태규(대전대)가 아쉽게 초반 탈락했다.

김태규는 19일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벌어진 시드니올림픽 복싱 플라이급(51㎏)1회전에서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마뉴엘 만틸라 로드리게스(쿠바)에게 8-20으로 판정패했다.

9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태규는 1라운드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1을 기록했으나 2라운드부터 '세계 챔프'의 현란한 펀치에 잇따라 점수를 허용해 뒤지기 시작했다.

4라운드에서는 파울로 2벌점을 당해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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