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무서운 영화

중앙일보

입력

나는 네가 지난 할로윈 데이에 소리치는 걸보고 육감적으로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팝콘을 튀기던 드류에게 음산한 목소리의 남자에게서 이상한 전화가 걸려온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냐?"는 야릇한 질문에 놀라 달아나는 드류.

전화를 걸었던 남자는 드류를 쫓는다. 속옷바람으로 슈퍼모델인양 멋진 포즈로 달아나던 버피는 달려오는 아빠의 차에 치어 죽고 만다.

드류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 신디는 드류의 죽음에 어떤 의문이 숨어있을까를 고민하다 지난 할로윈 데이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데...

흥겨운 할로윈 데이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고등학교 친구들 신디, 바비와 버피, 브렌다, 그렉, 레이 등은 차안에서 정신없이 즐기다 한 사내를 치고 만다. 쓰러진 사내는 죽지 않고 일어나 "나는 괜찮아."를 외친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 사내는 어이없게도 날아온 콜라병을 맞고 다시 즉사하고... 그 코믹하고 끔찍한 사건과 드류의 죽음에 뭔가 연관이 있다고 느낀 신디는 친구들과 자신에게도 곧 위협이 닥칠 것이라고 예감한다.

드디어 범인 등장! 그런데 가면을 뒤집어쓰고 나타난 범인은 어눌하기 짝이 없다. 쇼파 뒤에 숨었지만 다리는 삐져 나오고 계단 위에서 굴러오는 피아노를 피해 도망가고, 날아오는 원반을 피하기 위해 몸을 뒤로 젖혔다다 허리가 부러지고 만다.

과연 어눌한 범인을 살인을 저지를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범인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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